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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유실 9월 모의고사 이후 무엇을 하나 - 1

9월 모의평가가 끝난지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다들 잘 보셨나요?

잘 보신 분들은 들떠있을테고, 못 보신 분들은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실겁니다.


하지만 그러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아직 수능은 60여일 정도 남았습니다.

제 재수 친구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의 표본에 의하면

9월 모의고사를 잘본다고 수능을 잘보는 것도 아니고, 못 본다고 수능을 못보는 것도 아닙니다.


어느정도의 양의 상관관계는 있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일례로 9월모의고사때 연고대도 못갈 아이가 수능때 지거국 의대를 간게 제 재수 동기입니다.

반대로 강대에서는 9월 모의고사에서 빌보드에 들었는데 수능때는 서성한도 못갔다는 얘기가 종종 저에게 들려옵니다.


이 말은, 9월 이후에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수능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으니

잘 본 분들은 꾸준하게 하던대로 하시고, 못 본 분들은 좌절하지 마시고 여태까지 공부해온 것들을 잘 정리하도록 하세요.


그럼 전반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설명하고, 과목별로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 안 하던 짓을 하지 마라.


제 첫 수능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9월 모의고사 111113을 찍고 수능에서 132333을 찍었습니다.

2달동안 무엇을 한 것일까요?


바로 '안 하던 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학은 평소에 풀던대로 안 풀고, 좀 더 풀이과정을 길게 쓰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x^2 = 1 이면 x=+-1인데 이걸 일부러 

x^2-1 = 0

(x+1)(x-1) = 0

X=1, x=-1 이렇게 쓴 것입니다.


물론 이 방법자체는 실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다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저렇게 바꾸었고, (수능 2주전이었나)

수능날 평소에 풀던대로 자연스럽게 물흘러 가듯이 풀지않고 저렇게 풀다보니

먼가 저만의 흐름이 아닌것 같은 생각에 답답함이 몰려왔었고,

' 아 이거 수능인데?' 하는 물음이 제 머릿속에 스치는 순간

수능은 망해있었습니다.




제 친구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친구는 예체능이라 국어 영어 탐구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어를 치고 수학땐 자고, 가장 중요한 영어시험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때 영어는 바로 14수능으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시험이었습니다.

이 친구는 평소에 대부분의 사람과 같은 방법으로 쉬운 문제들 다 풀고 마지막에 빈칸만 푸는 방식으로 풀어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슨 생각이었는지, 수능날에는 순서대로 풀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왜인지 수능때는 빈칸을 먼저 조지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순서대로 풀다보니 금방 빈칸문제가 나왔고, 그 해는 유난히 빈칸이 길고 많고 어려웠기 때문에 멘탈이 나간 친구는

뒤에 쉬운문제를 혼이 나간 상태에서 풀었고,  대부분 틀렸습니다.

수능에서 처음 받아본 등급을 받고 맙니다. 그리고 바로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제 후배로 들어왔습니다.


물론 실력이 없어서 저런 성적을 받았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케이스를 많이 보아왔기에, 이런 실수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드립니다.


평소에 하던 그대로 하세요. 수능은 길게는 12년, 보통은 3년, 길게는 1년의 결실을 맺는 시험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그대로 수능장에서 푸세요.

수능장은 매우 긴장된 현장이기 때문에 의식없이 무의식으로 푸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풀어야 되는 시험입니다.

자전거 탈 때 생각하고 타나요?

걸을 때 생각하고 걷나요?


걸을때 오른 발을 내딛으면서 어느 팔을 흔들어야 되는거지? 라는 생각을 한번해보세요.

갑자기 걸음이 이상해지면서 스텝이 꼬입니다.


이상하게도 중요한 시험일때 이렇게 평소에 하던대로 안하고, 자연스럽게 안하고

인위적으로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꼭 평소에 하던대로, 자연스럽게 수능을 치세요.



2. 모의고사 훈련에 중점을 둬라.


9월까지는 어떻게 공부를 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쎈수학을 풀거나, 교과서 익힘책을 풀거나, EBS를 풀거나 했을것입니다.


그건 9월 이전까지 해야할 것들이었습니다.

이제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배워왔던 것을 복습해야 할 차례입니다.


사실 모의고사 훈련은 수능 공부 시작했을때 부터 하는게 맞습니다.


축구로 예를 들어볼까요?

어렸을 때 축구를 배울 때, 드리블 연습 몇 개월하고, 슛 연습 몇 개월하고, 패스 연습 몇 개월 하고나서

비로소 친구와 축구장에서 축구를 했나요? 아니지 않나요?

친구와 축구공가지고 운동장에 간다음 팀짜서 축구를 하지 않았었나요?

그러다가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학원을 다니든 아는 친구한테 배우든 아빠한테 배우든

따로 부족한 부분만 배우지않았었나요?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모의고사를 푸시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공부하세요.

예를 들어서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확률문제를 틀렸다고 합시다.


그러면 내가 여태까지 풀어왔던 문제들 중에서 이와 비슷한 문제 또는 아이디어가 될만한 문제를 찾아보고 풀어봅니다.

그리고 확률문제 중 틀렸던 문제를 찾아서 복습합니다.

이런 식으로 부족한 부분 부분을 채워나가면 됩니다.

축구와 같습니다. 드리블이 부족하면 드리블만 따로 1시간 정도 연습하고 다시 축구경기 뛰면 됩니다.

이와 같이 공부도 지금은 부족한 부분만 따로 채웁시다.


그리고 모의고사 훈련에 집중을 합니다.


내가 만약 반수생이라서 시간이 없다 혹은 이번에 9평에 국어가 어려워서 국어를 더 열심히 해야할 것같다

아니면 내가 어느 과목이 약하다!

라고 하면 무조건 수학 공부는 모의고사를 풀고 틀린것을 다시 풀어보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쎈수학을 푸는 것은 월드컵에 나가기 전에 드리블연습만 하다가 나가는것과 같습니다.


직접 모의고사를 풀면서 수능 감각을 익히고, 어느 지점에서 내가 당황을 하고, 어디서 실수를 하는지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볼때에는 10분정도 시간을 단축시켜서 더 긴장감 있게 보는 것을 권합니다.


모의고사를 풀어봐야 내가 평소에 부족했던 부분을 알 수 있고, 복습도 할 수 있고, 실수도 고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모의고사를 통해 긴장을 미리 경험해야 비로소 수능에서는 무아지경으로 풀 수 있습니다.


나에게 공부할 시간이 4시간 밖에 없다?


닥치고 4시간동안 모의고사를 푸세요!




3. 9월 모의고사 전에 공부했던 것을 복습하라.


지금은 복습하는 타이밍입니다. 원래는 D-100부터 배웠던 것을 복습해야하는데,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으니


이전 얘기는 어쩔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조건 복습에 들어가야합니다.


복습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틀렷던 문제들을 다시 풀어본다.


  2) 기억이 안 나는 단어를 다시 외운다(국어나 영어)


  3) 탐구는 다시 개념을 전반적으로 다 훑는다.


  4) EBS를 다시 본다(국어, 영어) (수학, 탐구는 틀린문제나 어려웠던 문제만)


파이널 강의를 여유가 된다면 보셔도 되는데, 일단 복습은 스스로 하는 겁니다.


본인이 어디에 취약한지는 본인이 잘알지 인강 강사가 잘 알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부족한면을 생각해보시고 메꾼다음, 파이널 강의를 듣는 것은 자유입니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과탐 파이널은 괜찮았었습니다.


4. 탐구에 집중하라.


간혹 친구들과 수능내기를 할 경우가 있는데, 신기하게도 국수영은 수능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전년도와 비슷한 성적을 냅니다.

이 얘기는 국영수는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자전거 타기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전거 2년 안탔다고 못타시는거 아니죠?

하지만 맨 처음 자전거를 탈때는 못 타지 않았나요

이런 겁니다.


하지만 탐구는 다릅니다.

과학탐구 같은 경우는 국수영과 비교했을때도 입시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며

어느 학교에서는 수학과 같은 급에 놓기도 합니다.


심지어 개씹물수능이었던 15수능에서는 오직 과탐 성적만으로 대학이 갈렸습니다.


게다가 암기가 주요한 한국사, 지리나 생물 지구과학과 같은 경우는 수능과 가까이 있을때 공부한게 기억에 남습니다.

따라서 60여일 남은 지금 탐구공부를 하면 까먹지 않을 것입니다.


탐구에 집중하세요. 국수영이 대학을 가르고 탐구가 과를 가른다고 흔히 말하지만


탐구가 대학을 가를수도 있습니다. 



5. 생활 패턴을 수능에 맞춰라.


여긴 다들 아실테니 간단히 말합니다. 


여태까지 새벽에 자든, 낮에 자고 밤에 공부하든


지금부터는 무조건 6시에 일어나도록 자는 시간을 정하세요


내가 7시간을 자면 11시에 취침에 들고, 8시간을 자면 10시에 주무세요.


수능에 나를 맞춰야 긴장도 덜하고, 수능장에서 몸이 알아서 문제를 풉니다.


중요한건 기상시간을 무조건 6시에 맞추도록 노력하세요.


그리고 제 선배는 과목 시간도 맞췄다고 합니다.


강대를 다녔는데, 이 때쯤은 다들 자습하기도 하는데 수업하는 선생님도 있으니


걍 수업시간에 나와서 복도에서 국어시간에는 국어문제를 풀고


수학시간엔 수학문제를 풀고 영어시간엔 영어공부를 햇다고하네요.


뭐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최대한 수능 리듬에 맞추려고 노력해보세요.



다들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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