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세요

히히히히 | 노하우(유실) | 조회 수 479 | 2016.09.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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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이밍이 사교육 시장에 있어서 가장 "사기"치기 쉬운 시기입니다.


수능이 두달 남짓 남으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해집니다.


저같은 경우 재수때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를 매우 쭉쑤었기 때문에 불안감은 극도로 심했습니다


이럴때 사람들이 자주하는게 다양한 교재를 사거나 강의를 쇼핑합니다


"이 강의를 들으면 성적이 오른다!"


"6월 9월 적중!"


"가장 많이 상위권 대학을 보낸 강의!"


이런 문구 많이 보지 않았나요? 자기네 강의가 9평에서 적중했다든지, 이거 듣고 좋은 대학을 갔다든지.


근데 한번 물어봐보세요. 9월 모의평가에서 어려운 킬러 문제 맞춘애들이 "적중된 교재"를 풀어서 맞춘건지 아닌지.


드물걸요? 설사 그 교재를 봤다고 해도 기억이나 나려나요.


게다가 9월달에 적중했다고 홍보하는 교재는 오히려 수능에서는 거의 100%에 수렴할 정도로 적중시키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평가원의 모니터링에 걸리거든요


평가원은 하도 학생들이 교육 평등! 사교육 박멸! 이런식으로 난리치니까 사교육 교재는 의도적으로 배제하려고 노력합니다.


검토할때 사교육 교재들 바리바리싸들고가서 좀만 비슷하면 안낸다고 합니다.


근데 교재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체크하나요?


우선순위가 있을텐데, 당연히 "적중"햇다고 홍보하는 교재를 가장 먼저 걸러내지 않을까요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9평 적중을 홍보하는 교재는 수능을 적중시키지 못해요


걍 삽질한거죠




불안한거 다 알아요. 저도 불안했구요


이런 시기일수록 더욱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6월 9월 평가원을 다시 한번 복기해보세요. 시험을 다시 푸는것 뿐만 아니라


시험장에서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나서 그 문제를 못풀었는지 생각해보세요.


계산이 틀렸다? 그럼 당연히 계산연습을 남은 기간동안 하면 100점을 맞을 수 있습니다.


시간만 더 있었으면 100점맞을수 있었는데 92점이다? 시간을 단축시키려고 노력해보세요. 계산이 정확하고 빠르면 시간이 단축됩니다.


킬러문제를 못풀었다? 시험이 끝나도 안풀리는지 고민해보세요. 시험이 끝나도 안풀리는거라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1등급만 받아가면됩니다.


그게 아니라 시험 끝나자마자 풀린다? 그럼 앞에 쉬운 문제에서 시간을 더 남겨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산능력이 좋아야합니다.




9평에서 드러난 어떠한 문제든 계산능력이 없으면 좋은 점수를 받아갈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상위권은 계산을 엄청 잘합니다.


실수도 잘 안해요. 계산이 완벽한데 꼬일 일도 없어요.


모의고사에서 잘 받아오다가 수능때 수학 성적이 확 망하는 경우, 멘탈이 약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멘탈문제도 큽니다. 근데 그 멘탈을 자극하는게 사소한 계산실수에요.


제가 본 13수능에서 8번 문제였나, 9번문제에 3점짜리 회전변환 문제가 나왔습니다.


회전변환의 역변환으로 풀면 계산이 아주 깔끔하게 풀리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역변환이 아닌 연립방정식으로 풀이를 시도했었고, 역시 수능문제이기 때문에 그러한 방법도 통했습니다.


다만 연립방정식의 계수가 무리수, 즉 루트2와 같은 숫자였기때문에 연립방정식이 지랄맞았고, 계산이 약한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8번인데? 3점짜리인데 왜이래"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겠죠. 그리고 마침내


"아 이거 수능인데"


이 생각이 드는 순간, +1이었을겁니다.


근데 계산이 강한사람은? 걍 푸는거에요 루트가 나오든지 머가 나오든지 걍 풉니다.


대성 월례고사나 종로 월례고사에 익숙해진 친구들은 걍 풉니다. 사설보다 계산이 적거든요.


걍 풀고 9번으로 넘어갑니다.


물론 올바르게 공부했으면 계산을 못하더라도 역변환을 구해서 깔끔하게 풀었겟지만, 대다수의 수험생이 그러지 못햇고


3점인데 비해서 정답률이 낮았습니다. 나중에 와서 풀었겟죠. 멘탈은 걸레가 되었겟구요.




지금 시기에 9평 점수를 유지하거나 확 떨어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잡다한 걸 다 버리고 계산연습을 하는겁니다.


계산 연습? 별거없어요. 시간재고 모의고사를 푸는겁니다.


저같은 경우 모의고사를 80분정도만 재고 풀때도 있었어요.


그러면 대부분의 모의고사에서 시간이 10분밖에 안남았는데 4문제가 남는 상황이 나올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는 초인적인 계산능력이 발휘되고, 이게 쌓이면 계산을 잘하게 되는겁니다.


이 계산능력이 대학교에 와서도 도움이 됩니다.


미적분학 시험에 지랄맞은 계산들이 자주 나오거든요


남은 기간엔 무조건 계산능력을 기르셔야합니다. 다른건 다 버려버리세요


"XX모의고사가 좋다더라" "XX수학을 풀어야 한다"


이런거에 현혹되지말고, 걍 아무꺼나 피고 시간재고 푸세요.



영어도 마찬가지. 왜 9평에서 그 문제를 틀렷을까요?


대다수가 단어를 몰라서에요.


"단어를 모르면 추론하면 되지 왜 굳이 외우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100점이신가요?


외국인이신가요? 수능 지문이 아무리 어려운게 나온다고 해도, 그 지문에 있는 단어들


외국인들 다 아는 단어에요. 한 지문에서 2~3개 정도의 단어만 몰라야 그 단어를 추론할 수 있게 되는겁니다.


수능까지 60일. 단어를 열심히 외우세요. 잡다한건 다 버리고.


EBS를 복습하고, 기출을 풀면서 단어를 다 외우세요.


전 EBS에 있는 단어들 다 외웠습니다. EBS에 있는 단어만 다 외워도 수능 단어들 대부분 커버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몇개 풀면서 시간분배에 익숙해지세요.



뭐가 적중했다, 이 교재를 봐야한다 이런거에 현혹되지 마시고 다 버려버리세요.


60일동안 다 못봅니다.


이 시기에 기본만 챙겨가셔도 남들보다 우위에 있을수 있습니다.


왜냐면 남들은 기본도 안 챙겨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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