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본어 고르시는분에게 조언.

야채추가 | 조회 수 1063 | 2015.12.15. 07:43
첨부 (0)

세줄요약


1. 아

2.랍

3.어 하세요.


 여자친구가 한국오기전까지 3시간 남아서 글써봅니다. 그리고 일본어로 써야하는거 귀찮아서 그냥 한국어로 씁니다.


-


 저는 어릴적부터 일본어를 공부했습니다. 딱히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배웠습니다. 어릴적에 공부한 사람과 어른이 되서 공부한 사람간에는 넘을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저는 굉장히 어릴적에 해서 지금도 일본어에 딱히 큰 문제를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제 다른글 읽어보신분은 알겠지만, 저는 여자친구가 일본인이고 (재일교포 아님. 순수 일본인) 학교다닐때 친구들도 재일교포 여서 한국어보다 일본어를 더 많이 말했습니다. 지금도 일본어는 정치시사면 신문같은거 제외하고서는 잘 읽습니다. 단, 사투리는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1. 수능일본어의 레벨

 

 기본적으로 jlpt n3수준이라고 합니다만, 제가 가진 책들보면 jlpt n2정도의 레벨입니다. (만점을 노린다는 가정)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jlpt n2레벨이 전부다 필요한건 아닙니다. jlpt n2에서 나오는 문법에서 한 5퍼정도.. 그정도만 필요하고 나머지 95퍼센트는 의미없습니다. 사실 수특. 수완본문정도의 레벨이면 jlpt n4정도로 충분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매우 간단합니다...근데 실제로 수능에 들어가면 달라지죠.


 그리고 ebs선생님도 n3까지가 수능레벨이라고 하셨습니다만.. 전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아래에 글써봅니다.



2. ebs 강좌로 일본어 수능 만점을 받을수 있는가.?


 일단 결론적으로 저는 '부족하다'라고 봅니다.


 

간단하게 왜냐고 말하면  문제의 난이도가 어렵고 예측하기가 어렵다.란 겁니다.


- 몇년도 문제인지 기억이 안납니다만, 극초반 문제대에서 올바른 한자를 고르라. 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사이간자랑 뭐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실 저도 처음에는 좀 헷갈렸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주로 말로했고. 핸드폰으로 일본어를 썼기에 그런 짜잘한게 헷갈렸기 때문입니다. ( 핸드폰으로 일본어 쓰면 위에 자동완성 되는 버튼으로 누릅니다. )


 그리고 제가 몇번이고 말하는 치치니 시나레테 라는 문제. 이거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됩니다만, 적어도 이비에스 레벨에서는 이걸 유추해낼수가 없습니다.


 사실 유추해낼수는 있습니다. 수특에 저게 나오긴 나옵니다. 나오긴 나와요. 근데 이걸 수학에 비유하자면, 정석에 나오는 그 개념정리한 네모박스 있죠.?

그 네모박스만 주고서 '너 개념 알지.? 그니깐 어떤문제도 풀수있어'랑 똑같은 말입니다.


 적어도 어디에서 연습하거나 겪어보지 않았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인데, ebs 강의만 보면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축구에서 티키타카라고 하나요.? 서로 미친듯이 패스하면서 공 점유율 높히다가 꼴넣는거. 그거 사실 되게 간단한 전술 아니게습니까. '상대방에게 볼을 뻇기기 전에 다른사람에게 패스하고 그렇게 반복하다가 꼴 넣으면 끝' 근데 현실적으로는 힘들죠. 수능일본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14년도인가.. 몇년도 9월에 '오못테모 미마셍'이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만, 저 '모'부분에 밑줄이 있고서 '맞냐 틀리냐'를 물었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근데, 다시 말하지만 저건 ebs강의로 보충이 안됩니다. 이게 사실 한국어로는 말이 됩니다. 오못테 미마셍 - 생각해보지 않았다. 오못테도 미마셍 -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둘다 말이 되죠. 그래서 그냥 저렇게 하면 답이 나온다고 합니다만, 사실 이건 전 좀 애매한 해설이라고 봅니다.


 언제 기출인지는 모르지만, 츄이 모라이 마시타 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기에 모라이 마시타에 밑줄있고 정오 판단하는 문제였죠. 많은 사람들이 '주의 받았습니다'라고 한국어로 생각하고서 틀렸습니다. 근데, 실제로 일본어라면 '츄우이 사레마시타' - 한국어로 보면 '주의 당했습니다.'라고 해석해야해서 틀린 문제였습니다.


 이게 일관적인 풀이법이 없습니다. 물론 가장 일관적이고, 일반적인 '일본어 실력을 높힌다' 라는건데, 수험생이 저정도레벨까지 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일본어레벨이 올라가면 잘풀수있겠죠. 실제로 제 여자친구나 재일교포 친구들은 일본어 이거 다푸는데 6분정도 걸립니다. (제가 옆에서 담배피고 있었는데, 담배 하나 다피고 나니깐 저 기달리고 있더군요.) 물론 만점입니다.


 근데, 저런사람들은 애초애 '원어민'이잖습니까. 저희는 수험생이구요. 이건 급이 다릅니다. 그리고 수험생이 아무리 공부해도 저정도는 될수 없을겁니다.


 물론 만화나 이런걸 많이 본사람이라면 적응이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수험생이 그럴시간이 있을까요? (여담입니다만, 어떤분이 저보고 '넌 만화 많이 봤냐' 라고 하셨는데. 전 티비로하는 만화는 포켓몬스터. 더파이팅. 김전일. 학교괴담. 이정도 봤습니다. 전부 투니버스에서 하던 한국어 더빙버전이구요. 만화는 그다지 안좋아합니다. 원피스도 아론? 이랑 싸우는것 까지만 봄.)




 수능일본어의 가장 큰 문제는 1. 난이도가 어렵다. 2. 그렇다고 노력한다고 해도 단순히 교과과정만 따라가서는 몇년을 공부해도 만점받을수 있나 확신할수가 없다는겁니다.



 본인이 일본어에 자신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수능일본어를 하지마세요. 참고로, 여자친구 일본인이고. 여러번 자막도 만들었던 저 조차도 수능일본어는 안합니다. (ebs게시판 보니깐 jlpt n2 가진 사람들도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난 잘 모르겠씁니다. n2면 '일본유학'가능레벨인데..)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Profile image
피아테 at 2015.12.15. 07:46

1줄요약 : 하지 마세요

 

아랍어 : 글자 잘 모르고 문법 잘 몰라도 잘 찍으면 4등급

일본어 : 글자 문법 회화 등등 일본어 교과서에 있는 거 다 알아야 4등급 될까말까

야채추가 at 2015.12.15. 07:48

피아테님도 수능일본어 하시고. 일본어 ebs 보셨죠.? 그리고 이해가 쉽게 되셨죠..?

근데 수능일본어는 수능 ebs 레벨이랑 기출이랑 급이 다릅니다.

 

 이건 진짜에요..

피스타치오 at 2015.12.15. 08:00

흠흠 그 글자 잘 모르고 문법 잘 모르면 5...나올 겁니다 아마

아직도 핵꿀과목인데 어설프게 하지숙 듣는 현역이 늘어나섴ㅋㅋㅋㅋ

Profile image
피아테 at 2015.12.15. 08:00

일본어는 글자 좀 알고 문법 좀 알면 5등급인ㄷ

야채추가 at 2015.12.15. 08:20

하지숙이라는분 아랍어 아니세요.?

아랍어 듣지 말라는 말씀이신건가요.?:

Profile image
설이 at 2015.12.15. 09:42
애초에 일본어가 JLPT 난이도랑 비교가 안되죠.. 일단 실생활 언어면 막 집어넣고 봐서
이번 수능 일본어는 쉽게 나온 편이긴 한데 ~だものだ 이런 표현 나오는 거 보면 대체 누가 만점받는 시험인가 궁금함
Profile image
하야로비 at 2015.12.15. 13:01
탈고교해야 만점 받죠.... 하 저으 왜국어는 4등급짜리 왜국어였조ㅠ
Profile image
피아테 at 2015.12.15. 14:08
탈조선해야 만점 받을거같조
Profile image
하야로비 at 2015.12.15. 14:21
저더 아라버 쪽지....
Profile image
유노군 at 2015.12.15. 14:44

음. 정치시사면(사설 같은)이나 교양서적 잘 읽히더라도 수능이랑은 별개인 듯요.

YOLO at 2016.02.22. 20:38

단순히 일본어 회화랑 신문읽는정두 능력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665 재수생 커리큘럼 질문좀요 .. [2] 나왔다고전해라 15.12.17. 439 0
3664 중학교 수학부터 보는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골뭇 15.12.17. 344 1
3663 사설인강의 매력 [9] 솔로깡 15.12.17. 1282 5
3662 이과한국사질문 [4] 올해는 15.12.16. 243 0
3661 교보 가서 수학 기출 문제집 보고 왔습니다. [18] Immortality 15.12.16. 957 1
3660 한국지리, 세계지리 공부는 어디서나 가능 [4] 프릴리 15.12.16. 229 0
3659 쎈,풍산자 [2] 겸손하자 15.12.16. 477 0
3658 [이과일지팟] 공부시간/틀린문제개수와 맞은문제 개수/그날의 점수를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9] 팔라촉 15.12.16. 215 0
3657 공부가 불연속적입니다. [2] YvesSaintLaurent 15.12.16. 200 0
3656 쎈 수학 문제집 [4] 연햄 15.12.15. 551 0
3655 사탐은 한 명 만 듣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1] 프릴리 15.12.15. 210 0
3654 교육론에 의거한 수학공부 [5] 솔로깡 15.12.15. 407 1
3653 인터넷수능 수학이 비연계로 나오네요 [24] 17카의 15.12.15. 606 0
3652 개념학습을 어떻게 해야하나? [1] 솔로깡 15.12.15. 408 0
3651 공무원 시험 스테로이드. [5] 야채추가 15.12.15. 418 3
» 수능 일본어 고르시는분에게 조언. [15] 야채추가 15.12.15. 1063 0
3649 문과가 기출이 더 많아진 17수능//마플 "The King" 의 컴백!!!!! [11] file 피스타치오 15.12.15. 506 0
3648 피아테님 국치독 개정판 언제나오나요?? [4] 박카스 15.12.15. 296 0
3647 국어 영어 수특 세권ㅋㅋㅋㅋㅋㅋ [8] file 알파카 15.12.15. 467 0
3646 국 영 과탐 과목별 질문... 자신있다 하는 과목 조언좀 해주십쇼 [24] 눈팅러10 15.12.14. 567 0
3645 텝스 준비해보신분들 계신가요? [9] 새우 15.12.14. 371 0
3644 개정 국어 문법 변동사항 없나요? [5] 골뭇 15.12.14. 210 0
3643 지구과학 질문 [7] 센치 15.12.14. 162 0
3642 다들 이번에 과탐 어떠셨나요? [5] ergo 15.12.14. 223 1
3641 내년 서울대 과탐 [1] ergo 15.12.13. 25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