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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의 해당 문제를 풀고, 각 선지의 근거와 답의 근거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문제의 답은 5번 입니다.

비록 제가 그리 유명한(!) 사람이 아닌지라 리플은 많이 달리지 않았지만, 두 분 모두 '딱히 근거가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만약 풀어 보셨다면,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ebs 국어 출제의 오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그럭저럭 풀만한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 인터넷 의견을 보다보면 대부분 평가원 미만 잡을 외치며, 그 외의 모든 국어 문제들의 질을 폄하하는 경향이 짙어 보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해당 문제의 답인 5번 선지는 2004년 6월 평가원 문제의 선지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궁금하면 찾아보세용). 그렇다는 것은 그 근거를 명확히 들어 '완벽하게 답이다'라고 인정할 수 있는 것이죠. 여러분, 어떠신가요?

 

 수학 과목에서는 apoc 아재의 열변에 힘입어 소위 말하는 문제 편식에 관한 잘못된 습관이 조금 고쳐지는 것 같습니다 -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대부분의 수험생은 자기가 틀린 문제를 조악하다고 폄하하기 급급하만요 -  그런데 유독 국어에서, 특히 문학과목에 있어서 이런 편식과 편견이 심하게 남아있는 현실입니다. 틀린 문제를 보며 자신의 사고를 탓하기 보다는 사설문제라며 경멸하기 바쁘죠.

 

 물론 국어 문제 출제에 있어서 사설은 평가원을 절대 따라올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명 교수진 및 교사분들의 출제와 검토를 걸친 여러 문제들 - 예컨데, 경찰대 혹은 사관학교 기출, ebs 등 - 에서, 단지 자신의 사고가 부족하다고 해서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우를 범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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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피아테 2015.08.18. 16:03
처음엔 아 문제 노답; 했는데 다시 보니까 작은 걸 근거로 잡아서 사고하는 걸 요구하는 것 같조

근데 저문제 답 5번이란건 작년에 듄봐서 알고는 잇어슴니다
나는여자친구가없다 2015.08.18. 16:04
이거 일반사이트에 올리면 99%로 '아 뭐야 문제 쓰렉' 소리 나올껍니다 아마. 껄껄껄
Profile image 피아테 2015.08.18. 16:06
눈깔마을은 백퍼죠

문학고자 좀 어떻게해볼라고 듄교재 문학문제를 조지기로 했슴니다 휘... 인수문학A에 제재별 개념설명 되어있는거같은데 함 봐야겠조
나는여자친구가없다 2015.08.18. 16:09
본인에게는 2011년도부터의 ebs를 모두 가지고 있지요 껄껄껄.

뭔가 멘토 비스무리 한거 하면 학생들한테 뿌리려고 햇는데, 귀차니즘 + 환경으로 인해서 폴더안에 썩어가는중
Profile image apoc 2015.08.18. 16:05
국어는 그런데 답이 없어요. 일전에 한 분이 해설지가 잘못된 문제를 올렸을 때
그 잘못된 답대로 제가 해설을 단 적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발렸는데(...)
지금 생각해보아도 그 잘못된 답이 정답이라고 하는 해설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치도 않아요 ;

그게 왜 그런가 하면 국어 과목 - 특히 문학은 절대 일대일대응이 될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게 수학과 다른 국어의 매력입니다. 답이 정해져있지 않고 여러 개라는 게 국어란 과목의 생명입니다.
그런데 수능으로 내느라 획일화시켜버리기 때문에 출제자든 학생이든 골치아픈 것이죠.
알콜이 없는 술, 카페인 없는 커피, 출생의 비밀 없는 드라마, 교미없는 야동.

평가원 문제가 좋다는 건 아닐 겁니다. 다만 평가원 문제는 사기성이 있죠.
일선 문제집이나 EBS나 실모는 선지를 20개 가지고 쑤셔박아서 문제를 만들어서 빈틈이 있는 저화질이라면
평가원 문제는 선지를 200개 동원한 뒤 거기서 5개를 고르는 초고화질로 가기 때문에 오답시비가 적은 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건 국어 공부법을 바꿔야하는 것이죠. 사설문제는 그렇다면 선지형으로 내는 게 아니라
차라리 답이 여러 개 가능하다라는 걸 전제하고 오히려 논술형으로 가는 게 좋을 겁니다.
A라는 입장에서는 이게 답이고, B라는 입장에서는 요게 답이다라고 하듯이요.
적어도 평가원 문제는 문제의 입장이 분명한 편입니다(죽기 싫어서라도 입장 분류를 분명히 하지요)

아무튼 국어란 과목이야말로 어느 쪽으로든 대비하기 힘든 것임은 분명합니다.
Profile image 피아테 2015.08.18. 16:08
뤼얼 문학 일대일대응 해보려고 했는데 절대로 끼워맞추기가 안되죠

모 유명 기출문제집 저자는 해설에서 개연성 있는 추론이란 용어를 쓰던데 그게 비교적 적절해보인다는 생각임니다
나는여자친구가없다 2015.08.18. 16:08

아재 말대로 국어, 특히 문학파트에서의 정답은 그게 '반드시 이렇게 되어야 해!'라기보다는 '이런 쪽으로 상상해도 일관성이 있네?'로 접근하는게 많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있어서 좀 애매한 과목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떠나서 대부분의 수험생은 어떤 문제가 와도 그저 무시할 뿐 짱구를 굴리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 경우가 정말정말 수도 없이 많더군요. 저도 한 때 그랬던 적이 있고요. 수학은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요즘 좀 생기는 거 같은데, 국어는 왜 이모양일까요.

 

+ 아재 말대로 모든 선지의 가능성을 일단 열어놔야 되기에, 언어 초고수가 아닌 이상 '이 선지는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되 있을거야 반드시!!!!!!!!!!!' 라는 마음가짐으로 선지를 제껴나가는 공부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Profile image apoc 2015.08.18. 16:12
아마 이 이야기도 콕콕에서 처음 나오는 것일 겁니다.
아니, 다들 눈치까면서도 이걸 공론화 못 시킨 거죠.

아래 단 댓글에 보충해서 말하면 문학 말고도 비문학도 상당히 골치아픕니다.
예컨대 비문학 법률 지문이 있다고 칩시다.
그럼 이거 제대로 출제하려면? 국어 교육자에다가 법률 전문가도 달라붙어야합니다(...)
안 그러면 국어적으로는 맞는데 법률적으로는 틀린 내용으로 출제할 수 있고 바로 오답시비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걸 피하려는 것이 작년 국어 B형 신채호와 슈퍼문이죠.
아예 헷갈리는 지문을 선정해놓고 퍼즐 놀이에 논리게임으로 수험생들 엿먹인 것이죠.
그런데 지금 이런 걸 대비한 인강이나 교재는? 제가 확인한 바로는 고교 교재에는 없습니다.
사실 이거 제대로 쓰는 사람이면 정말 능력자일 것입니다.
Profile image 피아테 2015.08.18. 16:14
이거에 관해서는 11수능 채권지문 유명하지 않나요

경제학적으론 틀렸는데 국어적으론 맞으니까 이상x라고 결정내린 전례 있조
나는여자친구가없다 2015.08.18. 16:15
이미 수능 비문학은 지문 내 정보를 가공한 후 짜맞추는 '퍼즐놀이'가 출제의 근본으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이걸 터득하면 비문학은 거의 졸업이라고 봐야죠. 그리고 평가원은 '실제 세계에서 틀린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합니다. 예전 11년도 채권지문 논란만 봐도, 채권전문가들 말을 가볍게 씹어버렸죠.
Profile image apoc 2015.08.18. 16:17
세계지리 소송건 이후로는 그러기 힘들어졌죠.

그럼 장기적인 출제경향은 이제 뻔합니다. 국어는 수학화되는 거죠
반면 수학은 국어화되는 것이고
나는여자친구가없다 2015.08.18. 16:19
그런가요. 좀 딴세상 얘기이지만 PSAT 언어이해 같은 경우는 배경지식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을 골로 보내기 위해 일부러(;) 사실과 '틀린' 지문을 출제한다더군요. 언어도 그리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평가원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어차피 비문학이 퍼즐게임이 된 이상, 그리고 일반 사설 문제집을 다 따지고 드는 정신이상자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공부를 할 때에는 내적 완결성만 따지고 들어가도 괜찮다고 봅니다.
Profile image apoc 2015.08.18. 16:25
작년에 모처에서 LEET 봐야한다고 했다가 욕먹었지요(그러나 시험 후 반응은?)

이제 철저히 논리력 검증하는 식으로 갈 거예요. 국어란 과목이 이제 안 그러면 답이 안 나오거든요.
일본 쪽 시험문제부터가 이미 그렇게 비슷하게 내고 있기 때문에(... 결국 다 일본 따라가고 있네요 ...)
나는여자친구가없다 2015.08.18. 16:27
공감합니다. 정보처리의 시대는 잠깐일 뿐, 한계가 있죠. 결국 가공한 정보의 퍼즐 고르기, 논리적 오류 찾기 등이 언어의 핵심이 될 겁니다. 잠깐 근데 이거 옛날 수능도 이랬잖아?
Profile image 피아테 2015.08.18. 16:25
탐구영역은 사실을 논하는 영역이니 그럴수있다고 쳐도 국어가 퍼즐게임이 되어버린다면 그때부턴 팩트고 나발이고 지문 내에서 논리적으로 합당한가? 만 따지게 되리 않을까요?
과탐하는문돌이 2015.08.18. 16:48
학교 다닐 때 국어가 설명하기 애매한 과목이었죠.
내가 풀고 직관으로 보면 당연히 맞지! 한데 설명하다보면 어, 잠만 다른 해석도 되는데? 하고 망(...)
Profile image apoc 2015.08.18. 16:09
보통 국어를 EBS 봐야한다고 하지만 전 오히려 EBS를 보는 건 탐탁치 않습니다.
수학을 EBS 보는 건 찬성하니 말입니다. 이게 세간 인식과는 반대라서 반론이 있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근거가 있죠.

수학은 EBS 교재에 신유형이 꽤 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제진이 좋아요.
수학은 일대일 대응 역함수가 가능한 분야라 출제진의 내공에 따라 문제를 내면 그게 거의 그대로 먹힙니다.

하지만 국어는 반대입니다. 출제진의 능력빨이 그리 먹히지 않아요.
비문학 지문의 경우는 국어적 해석 이외에도, 그 지문이 다루는 소재, 화제,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식견이 요구됩니다.
이걸 국어나 국어교육을 전공한 분들이 책임지는 건 매우 가혹한 일이지요(이래서 국어가 탈이 나는 것입니다)

EBS는 여기에 적절히 대처하죠. 오답시비가 나지 않도록 문제의 깊이를 줄여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님이 거론한 그런 사례들이 비일비재해집니다. 답은 맞는 것 같은데 이거 뭔가 이상하다,
왠지 오답시비가 안 나도록 눈치 신나게 보면서 태업하고 있네... 라는 느낌을 주고 있죠.
이래서 EBS 수특 수완은 정말 보완용으로만 보아야합니다.
Profile image 피아테 2015.08.18. 16:11
어 근데 모 눈알마을은 듄 과목안가리고 모두까기 하는대 머조
구거비문학은 꼭 해마다 말이 안되는 지문 하나씩은 듄에서 나오더라구요;

근데 그럼 구거문학은 뭐봐야대조 기출뺑뺑이 돌림니가?
나는여자친구가없다 2015.08.18. 16:12
저도 ebs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거 보기 전에 역대 모든 평가원 기출, leet meet 그리고 사관학교 기출이 더 우선순위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아재 말에 상당부분 동의하고요. 그런데 가끔 저런 주옥같은!(정확히 말하면 평가원을 배낀;) 문제가 있어서 '내가 편견으로 잘못 판단하는 건가, 정말 애매한 건가?'라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세간의 인식보다는 꽤나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단, 보충용으로 써야 이상적이지요.
과탐하는문돌이 2015.08.18. 16:46
으악
국치산자 헛점이 낱낱이 까발려졌다
국어 맨날 저렇게 풀어서 잘 나오길래 아 문제 없다 싶었는데 흠 문제가 있군요
Profile image apoc 2015.08.19. 00:09
현재 시중 교재든 실모든 뭐든
"답이 명백히 아닌 것"을 제거하니까 남은 것이 답이라는 간접추론 풀이로 가는 경향이 있죠.
한데 그렇게만은 안 낼 것입니다. 복합명제추론을 통한 풀이로 가도록 낼 거예요 B형이 그런 문제였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확인해본바로는 광고 요란하게 하면서 교재내는 사람들이 그런 걸 대처할 능력이 있느냐....
몇명 빼고는 없습니다.
간쓸개 2015.08.18. 22:36
걍 이비에스는 화작문 연습용 문학 배경지식쌓기(마음 편안하게 하는 용도, 소설은 전문을 읽는게 좋음)
비문학은 심심할때 푸는게 좋은거같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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