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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년 간은 추리닝을 입어본 적이 없다.
우리 학교에 도서관에는 임용 장수생들이 많았는데 편안한 추리닝을 입게 되면
그들처럼 오랫동안 추리닝만 입고 거기에, 그 열람실에 있게 될까봐 나는 공부하기엔 조금 불편하더라도 매일 스키니나 슬랙스를 입고 갔다.
그리고 필자는 멘탈이 굉장히 약한 편이다.
하루의 기분은 사인곡선을 그리며 변동하고 별 쓸 데 없는 잔걱정이 많다. 그리고 그것들은 공부에 좃도 쓸모가 없다.
그럴 때 썼던 방법이 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가 하기 싫어지면 엎드리거나 공부를 때려치거나 일어서서 어딜 갔다오는 것 보다는
가만히 입꼬리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눈은 웃지 않아도 좋다. 입꼬리만이라도 올리고 있으면 된다.
기분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만으로도 어디인가.
멘탈이 약하다고 했는데
그래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다만 억지로 참으려고 하지는 않았다.
수학문제 풀다가 눈물이 에이포용지를 함뿍 적셔서 화장실로 뛰쳐나간 적도 몇 번 있다.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른다.
그냥 그 때의 처지에 대한 비관이랄까... 공부도 싫었고 삼수 자체가 버거워서였던 것 같다.
그래도 울면 맴이 개운해져서 공부가 잘 되었다.
공부를 좋아하면 그게 가장 best이지만
수능공주는 좆-노잼인게 참 트루이고
이걸 억지로 재미있게 만들려고 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외적인 요소로서 마인드에 변화를 주는 편이 낫다.
그러면 최소한 앉아있을 수는 있을 테니까.
그리고 "공부 하기 싫어 씨발씨발" 하면서 할 때의 공부가 무의식에 가장 잘 학습된다.
우리 학교에 도서관에는 임용 장수생들이 많았는데 편안한 추리닝을 입게 되면
그들처럼 오랫동안 추리닝만 입고 거기에, 그 열람실에 있게 될까봐 나는 공부하기엔 조금 불편하더라도 매일 스키니나 슬랙스를 입고 갔다.
그리고 필자는 멘탈이 굉장히 약한 편이다.
하루의 기분은 사인곡선을 그리며 변동하고 별 쓸 데 없는 잔걱정이 많다. 그리고 그것들은 공부에 좃도 쓸모가 없다.
그럴 때 썼던 방법이 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가 하기 싫어지면 엎드리거나 공부를 때려치거나 일어서서 어딜 갔다오는 것 보다는
가만히 입꼬리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눈은 웃지 않아도 좋다. 입꼬리만이라도 올리고 있으면 된다.
기분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만으로도 어디인가.
멘탈이 약하다고 했는데
그래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다만 억지로 참으려고 하지는 않았다.
수학문제 풀다가 눈물이 에이포용지를 함뿍 적셔서 화장실로 뛰쳐나간 적도 몇 번 있다.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른다.
그냥 그 때의 처지에 대한 비관이랄까... 공부도 싫었고 삼수 자체가 버거워서였던 것 같다.
그래도 울면 맴이 개운해져서 공부가 잘 되었다.
공부를 좋아하면 그게 가장 best이지만
수능공주는 좆-노잼인게 참 트루이고
이걸 억지로 재미있게 만들려고 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외적인 요소로서 마인드에 변화를 주는 편이 낫다.
그러면 최소한 앉아있을 수는 있을 테니까.
그리고 "공부 하기 싫어 씨발씨발" 하면서 할 때의 공부가 무의식에 가장 잘 학습된다.
첫문단 공감함니다
그래서 전 일년동안 학교에 단 한번도 교복을 안입은 적이 업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