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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애초에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그건 실수라고 부르지 않겠지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한번쯤은 합니다.


예전에 어떤 강사가 한 학생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험 칠때 실수하지 않나요?"


답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시험을 칠때 정신 집중하지 않아서 그렇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해서 풀면 실수란게 나올 수가 없다."


???????


세상에 수능 칠 때 집중하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만약 수능칠때 정신집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이 글을 보고 있지 않을 정도로 수능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겁니다.


수능은 일반 고등학생에게 있어서 큰 이벤트 중 하나인데, 집중을 안한다니, 저게 답변이라니 읽고는 좀 느낌이 묘했습니다.


또한, 다른 관점에서 저 답변을 바라보면, 수능칠때 하루 종일 집중을 100% 할 수 있다는 말은, 


축구선수가 경기 90분동안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외계인이라면 모를까, 사람이라면 90분동안 전속력으로 달릴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라면 수능시험치는 내내 집중할 수 없습니다.


즉 어쩔 수 없이 시험치는 어느 한 순간에는 집중이 흐트러지고, 실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수는 고칠 수 없는 걸까요?




세계산불총회라는 단체 들어보신적 있나요?


이 총회에서는 국제적으로 산불을 줄이기 위하여 각 나라에 어떤 정책이 있는가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합니다.


한 때, 어느 나라에서는 산불을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조그마한 불이라도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매번 감시하고, 물리화학적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큰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인화성 물질이 자연적으로 적당히 불에 타 연소해야하는데, 조그마한 불도 허락하지 않는 정책때문에 인화성 물질이 더 쌓이게되었고,


더 큰 불을 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황급히 이 나라는 정책을 바꾸었습니다.


불을 안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이 나더라도 빠르게 끌 수 있는 소방시스템을 구축한것입니다.


이후에는 산에 불이 나는 정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바로 실수도 이렇게 대처해야합니다.


실수는 일어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시험 끝나기 전에만 고치면, 결과적으론 실수를 하나도 안 한 것 같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예전에 오르비에서 어떤 학생이 '어떻게 실수를 고치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에서


'실수할때마다 친구에게 급소를 차도록 부탁했더니 실수가 사라지게 되었어요'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 말은 실수라는게 정말로 정신집중을 하면 고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이런 처방을 내린거같은데


실제로 이렇게 하면 실수에 대해서 강박관념만 생깁니다.


평소에 모의고사에서 실수하나만 해도 멘탈이 나가고, 자책하고, 자학하게 됩니다.


오히려 이렇게 망가진 멘탈때문에 더 실수하게 됩니다.




'실수를 아예 안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실수 까짓꺼 할 수도 있지만, 고치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이고, 결과적으로는 실수를 하나도 안한것 같이 포장할 수 있을까요?


(실수를 절대 안하는 방법은 없지만, 줄이는 방법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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